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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코로나19' 극복 헌혈캠페인...연수원 치료시설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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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현대차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현대자동차 노사가 공동으로 헌혈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달 25일 이뤄진 노사간 `코로나19 위기극복 특별합의`에 대한 후속 조치이다.
하언태 현대차 사장과 이상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은 행사에 참여한 후 사내 단체 그룹장회와 헌혈봉사회 회원 등 관계자들을 격려 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헌혈 행사를 시작으로 사내 주요 거점 별로 헌혈 차량을 배치해 헌혈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하언태 사장은 "의료현장의 부족한 혈액수급의 해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노사가 함께 헌혈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며“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 바이러스 예방 활동은 물론, 울산공장 본연의 역할인 품질 좋은 차를 만들어 고객에게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수 지부장은“코로나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의료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가 함께 지역사회와 부품협력사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고객과 협력업체의 생존권을 위해서라도 최대 생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경북에 있는 연수원 2곳을 코로나19 치료 시설로 제공한다.
치료 시설로 제공되는 연수원은 경주시에 위치한 경주인재개발연수원과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등 총 380실 규모이다.
제공된 연수원 2곳은 병상이 부족해 가자 격리중인 대구와 경북지역 경증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진]현대차그룹경북연수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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