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자 1천300여명이 전남에서 보건 당국 전수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전남도는 지역 신천지 신자 1만5천681명을 대상으로 1·2차 전수조사를 벌여 전화와 문자메시지 연락이 닿지 않는 1천354명을 경찰과 합동으로 추적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사를 끝낸 1만4천327명 가운데 의심 증상이 나타난 신천지 신자는 지금까지 88명이다.
의심 증상자 88명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모두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였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36명은 음성 반응이 나왔다.
나머지 52명의 검사 결과는 29일까지 나올 전망이다.
전남지역 신천지 신자 가운데 공공기관·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교육기관에서 일하는 코로나19 고위험군 종사자는 현재 69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11명이 의심 증상을 보였는데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다.
전남도는 고위험군 종사자 모두에게 자가 격리를 권고하고 매일 2차례 증상 유무를 확인할 예정이다.
전남에서는 이날 지역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순천에 거주하는 20대 간호사인데 신천지가 공개한 신자 명단에는 이름이 없다고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