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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서 5명 추가 확진…서울 확진자 7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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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반포3동에 거주하는 54세 남성이 28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 확진자 발생 사례는 28일 오후 기준으로 최소 71명으로 늘었다.
이 환자는 26일 오후 서초구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진을 받았으며 27일 저녁에 양성반응이 나왔으나,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이 나왔다.
이는 이례적인 경우에 해당하지만, 서초구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8일 오후 2시께 이 환자를 확진자로 분류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한양대병원에 격리 중이며, 영등포구 소재 회사에 대구에서 출장 온 직원이 방문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서초구는 설명했다.
이 환자는 26일에 지하철 고속터미널역, 뉴코아아울렛, 인근 지하상가 등을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 뉴코아아울렛 강남점은 방역을 완료하고 영업중단 중이다.
서초구는 또 신세계강남점에서도 직원(송파구 거주)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접촉한 백화점 근무자 14명을 전원 자체격리토록 했다.

앞서 서울 강남구는 28일 관내에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강남구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신규 강남구 확진자 중 논현동에 사는 36세 여성은 지난 26일 확진자로 판명된 27세 남성 확진자와 같은 빌라주택에 거주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개포동 아파트에 사는 34세 남성은 기존 여성 확진자의 남편으로, 부인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악구 봉천동에 사는 36세 남성은 직장이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으며, 27일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 환자는 22일 오후 은평구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후배의 병문안을 하러 가서 병원 외부에서 후배와 1시간 동안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역삼동 빌라주택에 거주하며 영상물 제작사에서 PD로 일하는 남성은 1차 동선 확인 결과 아직 뚜렷한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직업 특성상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남구는 설명했다.
강남구청은 "확진자 4명의 이동 경로인 개포동, 논현동, 테헤란로 일대의 동선을 방역한 후 폐쇄 조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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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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