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르면 내일(27일) 오후부터, 늦어도 모레(28일)부터는 약국과 우체국, 농협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매일 마스크 350만장을 공급하기로 했다.
대구·경북 등 취약지역과 의료기관에는 각각 하루 100만장과 50만장씩 수량을 배분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생산원가와 배송비를 합쳐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할 계획이며,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은 5매로 제한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수급 안정 추가조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첫주 배분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전날 마스크 일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 판매처에 출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긴급수급조정조치 개정을 통해 하루 500만장을 공적 판매처에 출고하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적 판매처 출고분 가운데 240만장은 전국 2만4천여곳 약국에 100장씩 공급하며, 110만장은 읍면지역 우체국 1천400곳과 서울·경기 외 지역 농협 1천900곳에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외에도 의료기관과 대구 의사회에는 하루 50만장씩 공급하고 대구·경북 지역에는 하루 100만장씩 총 500만장을 추가 공급한다.
잔여분은 추후 공영홈쇼핑 등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