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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지난해 영업익 6.8%↑..."태양광 사업 진출 후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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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은 9조 5,033억 원, 영업이익은 3,78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오늘(2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수치이다.

당기순이익은 폴리실리콘 설비에 대한 전액 상각 처리 등의 영향으로 순손실 2,48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한화솔루션은 또 이날 이사회를 열고 총 발행 주식의 1%를 자사주로 매입해 소각하고, 보통주 1주당 200원(우선주 250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 규모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총 631억 원에 해당한다.

한화솔루션 측은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 친화정책 기조를 이어간다는 차원에서 주식 소각과 배당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태양광 부문은 지난해 1~4분기 연속 흑자를 거두며 연간으로 2,2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멀티(다결정) 태양전지에 비해 발전 효율이 좋은 모노(단결정) 태양전지 비중을 크게 늘린 데다, 태양전지 판매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과 유럽, 일본, 호주 등 주요 선진 시장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분석했다.

반면, 케미칼 부문은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 3조 5,264억 원과 영업이익 1,749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모두 두 자리 수씩 줄어들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이날 이사회에서 수 년째 적자를 기록 중인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폴리실리콘 생산설비의 잔존가치를 지난해 실적에 모두 손실 반영했다.

한화솔루션 측은 "폴리실리콘 판매가격이 생산원가의 절반 정도에 그치는 상황이라 가동률을 높이면 높일수록 손실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연내에 사업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김동관 전략부문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했다.

또, 에너지 산업 전문가인 어맨다 부시(미국) 세인트 오거스틴 캐피털 파트너스사(社) 파트너와 미래 신성장 산업 전문가인 시마 사토시(일본) 전 소프트뱅크 사장실장 등 외국 국적 2명을 포함한 총 4명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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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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