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는 어제(18일), 두산중공업이 직원 2,600여 명에게 명예퇴직을 받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오늘(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의 구조조정은 예견된 일"이었다며,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탈원전 바람이 불었고, 두산중공업의 위기를 지속적으로 감지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여 년간 지속된 위기 신호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대비책을 찾지 못한 것은 무능한 경영의 결과이며, 명분 없는 구조조정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는 "일방적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단체협약 25조를 위반한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어 지회는 불법적 구조조정을 지금 당장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