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4Q 실적 예상 하회…EPS $1.38 vs. 예상치 $1.44
월마트, 온라인ㆍ자율주행 배달 서비스 강화
미 소비트렌드 변화에 오프라인 매출 하락
월마트, 오프라인 소비 감소로 가이던스 하향 조정
월마트, 식자재 중심 온라인 매출 35% 증가
간밤에 발표한 미국 주요 기업 월마트의 실적입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생각보다 부진한 결과를 보였는데요, 주당순이익은 예상보다 4% 낮은 1.38 달러 매출도 1% 낮은 1,416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분기 월마트는 아마존과의 경쟁을 위해, 웹사이트 강화와 정확한 배달 시간 준수에 힘써왔습니다. 또 JD.com 그리고 텐센트와 협력해 유통경로도 확장했는데요. 12월엔 휴스턴 지역에서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도전적으로 소비 경로 변화에 대응했지만, 작년 연말 쇼핑 시즌엔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매출이 줄면서 실적은 예상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나 장난감, 의류, 게임 부문의 매출이 부진했는데요. 사실 19년 마지막 분기엔 월마트 뿐만 아니라 타겟, 콜스 등 다른 오프라인 마켓에서도 임의소비재 부분의 매출이 둔화했습니다. 많은 소비자가 아마존을 통해 해당 상품들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소비트랜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월마트는 2020년 예상 전망치에 대해서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식자재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매출은 역대 가장 큰 폭인 35%가 증가했고 내년에도 온라인 매출은 3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지금처럼 온라인 시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부문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트랜드에 맞춰 변화를 추진하는 모습에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월마트의 주가는 개장 후 1%대 상승마감했습니다.
어드밴스 오토 파츠, 4Q 실적 혼조…EPS $1.64 vs. 예상치 $1.36
미, 신차 가격 상승에 차량 DIY 제품 라인 강화
어드밴스 오토 파츠, 2020년 가이던스 유지
다음은 미국의 자동차 부품 판매업체 어드밴스 오토 파츠 입니다. 어드밴스 오토 파츠의 4분기 실적은 주당순이익이 1.64 달러로 시장 예상보다 21% 높았지만, 매출은 소폭 밑돌았습니다.
작년 사분기 동안 어드밴스 오토 파츠는 다이하드 브랜드를 인수해 매장 방문율을 높이고, 신규 매장과 공급망 확대를 위해 자본지출을 단행했는데요. 그 결과 매출이 좋아졌지만,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은 다소 부진하게 나왔습니다.
시장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새롭게 출시되는 자동차의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는 추세여서 미국의 2019년 자동차 가격은 2018년보다는 4%, 2012년보다는 30% 올랐습니다. 때문에 신차 구매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자동차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들은 DIY 라인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어드밴스 오토매틱 파츠의 CEO는 다른 경쟁사에 비해 DIY라인 제품의 규모가 작다며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 예상 전망치에 대해 (1)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2) 동일매장 매출 상승률은 2%대의 평이 한 수준으로, (3)주당순이익은 기존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주가는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6% 넘게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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