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7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LG화학 측에 유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LG화학에 대해 "이번 (ITC의) 결정을 통해 양사 간의 소송 관련 합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ITC는 지난 14일(현지시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 판결(Default Judgment)`을 내렸다.
백 연구원은 이번 ITC의 결정으로 "특허 소송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자국 업체들 간 소송에 따른 기회비용 발생 등의 불확실성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사 간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단기적으로 LG화학에게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