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오늘 귀국한다.
오스카 시상식이 끝난 뒤 미국에서 계속 체류하며 일정을 소화했던 봉준호 감독이 16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봉 감독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LA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르며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봉 감독은 오는 19일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과 함께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20일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봉 감독은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뒤 귀국길에서 `한국에 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집에 가고 싶다"며 "제가 키우는 강아지 `쭌이`가 보고 싶고 충무김밥이 먹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봉준호 귀국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