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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지난해 잠정수익률 11%…10년래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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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지난해 기금운용으로 11%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의 연간 기금운용 수익률은 11%, 운용수익금은 약 70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10.37%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0.92%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만에 운용성과가 급반등 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 등 국내외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글로벌 주요 국가의 통화완화,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인데다 원화대비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운용성과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의 자산별 운용 수익률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해외주식 28.95%, 해외채권 14.08%, 대체투자 6.82%, 국내주식 6.20%, 국내채권 3.81%로 집계됐다.

1998년 기금 설치 이후 지난해 11월 말 현재까지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70%로 누적 수익금만 357조원에 달한다.

국민연금공단은 향후 기금 규모가 1천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와 대체투자 확대 등을 통한 투자전략 다변화와 사전적 위험관리 강화 등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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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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