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1일 1% 상승하며 2,22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05pt(1.00%) 오른 2,223.12에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낙관론 등에 무게가 실린데다가,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일면서 위험자산 선호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기대에 이날 지수는 2,213.18로 시작해 장중 2,23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코스피 시장에서 3,0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금융투자에서 2,031억원 순매수가 발생했다.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933억원어치 매물을 출회한 가운데 코스피200 선물은 2,200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이날 역시 금융투자는 외국인의 선물 매매 패턴을 따라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개인도 2,20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LG화학이 배터리 사업부를 분사한다는 소식과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이 양극재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34%)와 SK하이닉스(1.01%), NAVER(0.54%), LG화학(6.85%), 현대차(1.92%), 삼성SDI(6.69%), 현대모비스(3.94%), 삼성물산(2.59%), 셀트리온(0.29%)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8%)는 하락으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1% 가까이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7pt(0.93%) 오른 682.3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141억원, 개인이 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이 일반전기전자(204억원)와 제조(258억원) 업종을 주로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CJ ENM(3.03%)과 케이엠더블유(4.44%), 에코프로비엠(12.31%)이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에이치엘비(0.47%)와 펄어비스(1.16%), SK머티리얼즈(0.12%) 등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6%)와 스튜디오드래곤(-1.43%), 메디톡스(-0.95%), 휴젤(-1.61%)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5원 내린 달러당 1,181.6원에 종가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