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공개를 시작으로, 올해 5G 스마트폰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LG전자를 비롯해 애플과 샤오미 등 글로벌 제조사들도 5G 단말기를 속속 내놓을 예정이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조사와 통신사의 고객잡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될 갤럭시 S20.
정식 공개 행사를 앞두고 사실상 신제품의 모든 스펙이 공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언팩행사에서 갤럭시 S20 3종과 차기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을 공개합니다.
전작인 갤럭시 S10에서 처음 5G 스마트폰을 선보였는데,
올해는 모든 제품 라인을 5G 모델로 출시할 전망입니다.
이에 맞서는 LG전자는 삼성을 뛰어넘을 전략으로 '가격 경쟁력'을 꼽았습니다.
해외에만 출시되는 V60 대신, 국내에는 LTE 모델로 나왔던 G8의 후속작인 5G 스마트폰 'G9'을 내놓습니다.
애플 역시 하반기에 첫 아이폰 5G 모델을 선보이기로 했고, 샤오미도 5G 단말기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신작 스마트폰 출시에 앞둬 통신 3사가 보조금 경쟁 자제하기로 합의했지만,
업계에서는 이번에도 불법 보조금 대란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통신업계 관계자
"갤럭시 S20, 플립이 예정돼 있고, 아이폰도 5G 모델이 하반기에 출시되니까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가입자 확대를 위해 더 노력할 것으로…"
교체 시기와 관계 없이 디자인, 속도 등 기술 혁신으로 구매를 결정하는 추세로 변하면서,
5G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한 제조사와 통신사의 각축전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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