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신임 청와대 대변인이 "대통령의 말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전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 대변인은 1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처음 만나 "어제 처음 대통령을 수행하면서 현장에서 국민을 사랑하고 섬기려는 대통령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개인적으로 생각해온 바이지만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성공한 정부를 갖는 것"이라며 "성공하는 정부로 가는 여정에 동참하고 싶었고 헌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에서도 후반전이야말로 승패가 좌우되는 시점이고 그래서 더 헌신할게 많다고 생각해서 들어오게 됐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당부를 묻는 질문에는 "대통령께서 제게 당부한 키워드는 신뢰"라며 "앞으로 어떻게 신뢰를 쌓아나갈지 고민해나가겠다"고 답했다.
강 대변인은 현직 언론인의 공직 직행 비판에 대해서는 "아프게 받아들이고 감내하겠다"고 했다. 정계진출을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네글자로 답하겠다"며 "없습니다"라고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