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트북 `LG 그램`이 미국 유력 소비자전문지가 꼽은 가장 뛰어난 배터리 성능을 갖춘 노트북에 선정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출시된 노트북의 배터리 성능을 평가해 발표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노트북 화면 밝기를 200니트(nit,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설정한 후 사용자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조건과 그렇지 않은 조건에서 완전 충전된 배터리가 방전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각각 측정했다.
인터넷 사용 조건은 노트북을 무선인터넷에 연결하고 총 10개의 서로 다른 웹사이트에 번갈아 접속하는 방법으로, 미사용 조건은 내부 저장소에 저장된 4K 해상도 동영상을 연속으로 재생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진행했다.
LG전자가 출시한 13인치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 13`은 웹서핑 환경에서 16.25시간을, 동영상 재생에서 11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리포트는 "LG 그램의 무게가 약 2.1파운드(약 997g)에 불과해 동급 크기 노트북에 비해 가벼우면서도 경쟁 대상이 된 제품보다 두 배가량 큰 저장공간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LG그램 13외에도 HP `스펙터폴리오(spectre Folio)`, 구글 `픽셀북 고(Pixelbook Go)`, 애플 `맥북프로(MacBook Pro)`,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3(Surface Laptop 3)` 등을 뛰어난 배터리 성능을 갖춘 노트북으로 선정했다.
LG 그램은 17인치와 14인치 노트북 전체 성능 평가에서도 각각 평점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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