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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S&P 500 최고치 경신...코로나 백신 기대감 ·美지표 호조 [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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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상승 마감…S&P 500 최고치 경신

테슬라 급락…코로나로 인해 `모델 3` 기종 인도 지연
디즈니 하락…올해 가이던스 부정적
GM 상승… 4분기 조정 EPS 예상 상회
포드 하락…올해 가이던스 부정적


[국제유가]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WTI 상승
[금 가격] 글로벌 저금리 기조· 저가매수세…상승



오늘 뉴욕 증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에 대한 기대와 미국 민간고용 지표 호조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S&P500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68% 상승한 29,290.85에, 나스닥지수는 0.43% 오른 9,508.68에, 그리고 S&P 500 지수도 1.13 % 상승한 3,334.69에 마감했습니다.

다우 일중을 통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시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백신 헤드라인과 미국의 경제 지표 주시했는데요. 주요 외신들이 "중국 저장 대학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적인 2가지 약물을 발견했다"는 보도를 내놓고,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팀도 백신 개발 시간을 줄이는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는데요. 아직 WHO측에서는 신중론을 내놓고 있지만, 치료제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와 안도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의 경제지표도 양호하게 나타났습니다. 1월 민간고용 증가는 29만 1천명으로 시장 예상을 대폭 상회하며, 2015년 5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는데요. 이에 따라 탄탄한 고용으로 미국 경제를 지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화되었고, 이외에 1월 서비스업 PMI도 55.5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미국의 작년 무역적자도 연간 기준으로 6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서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 지속적으로 상승흐름을 타며 1.68% 상승 마감했습니다.

섹터별 흐름 통해 오늘 장 상황 자세히 보겠습니다. 먼저 대부분 업종이 상승불을 켰습니다. 특히 에너지가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에너지주가 3.78% 크게 상승했고, 이와 더불어 금융주 그리고 헬스케어 섹터도 크게 오르는 모습입니다. 반면, 부동산주만 유일하게 0.07% 하락하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그럼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테슬라는 오늘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테슬라 측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2월 초에 인도될 것으로 예정되었던 모델 3 기종이 지연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이와 더불어 캔어코드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고, 바클레이지는 테슬라 주가의 65% 하락을 전망했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장 주가 급락하면서 결국 17.18% 하락 마감했습니다. 디즈니는 올해 가이던스가 부정적으로 나왔는데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2분기 운영 이익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습니다. 오늘 장 2.32% 하락 마감했습니다. GM은 파업 여파로 4분기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조정 주당 순이익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주가는 1.92% 상승 마감했습니다. 포드는 4분기 매출은 상회했지만 순익이 예상을 하회하고, 또 올해 가이던스도 실망스럽게 나오며,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는데요. 오늘 장 9.48%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OPEC+가 원유 추가 감산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336만 배럴 증가했다는 발표에 따라 WTI는 상승폭을 일부 줄였지만 가파른 상승세는 유지한 모습입니다. 3월물 WTI 가격은 2.30% 상승해 배럴당 50.75달러에, 브렌트유도 2.60% 상승한 55.3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 가격 알아보겠습니다. 금 가격은 다시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불확실성이 아직 잔존하는 상황에서, 금은 향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일 하락한 금에 대한 저가 매수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증시와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금 가격도 0.40% 상승해 온스당 1,560.8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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