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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세계 4번째로 '신종 코로나' 확진자 많은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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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는 4일 현재 16명입니다.

이로써 중국을 포함해 4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국가가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문형민 기자 보도합니다.

<기자>


4일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중국(20,438명), 태국(19명), 싱가포르(18명)에 이어 일본(16명)과 같은 수치로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확인한 결과, 16번째 확진자에 대한 확진이 이뤄졌다. 현재 즉각대응팀이 현장에 파견돼 역학조사와 방역조치가 진행 중이다”


16번째 환자는 42세 한국인 여성으로 태국에 다녀온 후 증상이 발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번 환자가 현재 전남대학교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며 접촉자수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진자 15명의 접촉자는 총 1,318명으로 913명이었던 전 날에 비해 405명이 증가했습니다.

12번 환자의 접촉자수가 하루만에 300명 이상 더 늘어 666명을 접촉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4일 0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외부 유입을 막기 위해 후베이성 여권 소지자의 입국제한과 중국 전용 입국 심사를 실시했습니다.

중국 입국 내외국인을 대상으로하는 ‘특별입국절차’에서 0시부터 6시 사이 입국이 거부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특별입국절차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 등에서 진행되며 입국 후 거주지, 연락처 등에서 허위사실이 발견될 경우 강제퇴거 등의 조치를 받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진단시약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인터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시약의 1개 제품을 긴급사용 승인했다. 승인제품은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한 의료기관에 공급돼 환자 진단에 사용될 예정이다.”

승인제품은 코젠바이오텍의 'Real-time PCR Kit' 1개로, 오는 7일부터 질병관리본부가 인정하는 50여개의 민간 의료기관에서 활용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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