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폭락 개장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낙폭을 대거 축소하고 나섰다.
3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3포인트(0.33%) 내린 2,112.08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1.6%까지 급락한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줄이고 나선 것이다.
중국 증시 개장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가 지수 반등을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중국 증시는 춘제(중국의 설) 연휴가 끝나고 나서 처음 개장한 이날 전례 없는 수준으로 폭락했다. 중국의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인 지난달 23일보다 8.73% 급락한 2,716.70으로 개장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13% 하락한 채 출발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00억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이 1,8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서도 일부 반등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삼성SDI는 2%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