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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종코로나 사망자 305명… '코로나 공포' 美 증시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생생 글로벌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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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종코로나 확산 빨라져…사망자 300명 넘어



중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대대적인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어제까지 사흘 내리 40명 넘게 숨지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불길은 잡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발병지인 우한과 인접 지역을 봉쇄한 데 이어서 응급 병원들을 서둘러 완공했는데요. 중점 지역에 의약품과 생필품 공급을 늘리면서 사태 수습에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중국의 춘제 연휴가 사실상 끝나기 때문에, 고향에서 일터로 돌아오는 중국인들이 차츰 늘어나면서 신종 코로나가 또다시 폭발적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어제 기준으로 14,000명, 사망자는 300명이 넘었다고 전했는데요. 사망자와 확진자 수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서 중국은 초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특히 일일 확진자가 2,600명에 육박하면서, 공식 통계가 발표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확산세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질병 확산에 따른 공포로 마스크와 소독제, 그리고 생필품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고 물품 부족 사태까지 발생하자 중국의 리커창 총리는 의약품과 생필품을 24시간 생산 체제로 돌리는 등 대응책을 들고 나온 상황입니다.

美 항공사, 중국행 운항 중단 대폭 확대

신종 코로나에 대한 우려가 심각해지자,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중국행 항공편 운항을 대부분 중단키로 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여행금지'로 올린 데 따른 조치로 볼 수 있는데요. '여행금지' 조치는 여행 경보 중 최고 수준입니다. 이렇게 신종 코로나에 대한 공포심리가 대형 항공사들에 대한 타격으로 이어졌는데요. CNBC에 따르면, 델타 항공이 추가로 중국행 항공편 운항 중단을 선언하면서,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에어리인을 포함해 미국의 3대 항공사가 모두 중국행 항공편을 중단하게 됐습니다. 특히 미국 항공사 중에서 중국행 항공편을 가장 많이 운영하던 유나이티드 항공은 6일부터 중국 본토행 항공편의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신종코로나, 美 경제 및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이렇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경제적인 피해가 커지면서, 뉴욕증시는 급락으로 마감했는데요. 월가의 유력 분석가인 랄프 아캄포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미 증시가 10%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증시는 충분히 고평가돼서 조정이 필요한 상태인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에 골드만삭스는 신종 코로나 소식에 대한 중대한 변화가 없다면, 공포심리로 인해 올해 1분기 미국 성장률이 0.4%포인트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이는 중국 여행객의 감소와 대중국 상품 수출 감소를 통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도 1분기에 작용했던 악영향이, 2분기에는 기저효과로 돌아오면서 성장률을 0.3~4%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고 긍정적인 예측도 덧붙였습니다.

'코로나 공포'로 美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목요일 장중 한 때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난건데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3개월물 국채금리와 10년물 국채금리가 역전된 것입니다. 원인은 신종 코로나에 대한 우려였는데요. 발병 이후, 위험 회피 심리로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두 국채간 금리 격차는 급격히 축소됐습니다.

한편, 금요일에 국채 가격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3.8bp 내렸는데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특히 1월 한 달 동안 무려 38.8bp나 급락하면서, 미중 무역갈등으로 주식시장에 강한 매도세가 있었던 작년 8월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2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6.4bp 하락해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금요일에 10년물과 2년물의 격차는 19.2bp로 확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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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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