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한 폐렴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가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차단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중국 입국자 제한 조치와 관련해 "다른 여러 국가들이 제한 조치를 일부 취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 과계부처 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정부가 하루 1만명 이상 쏟아지는 중국인 입국자에 대한 제한 조치에 대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국내 지역사회 전파는 계속되고 있고 우한시 입국자, 국내 접촉자, 일본 접촉자 다양한 형태로 발생을 보이고 있어서 저희가 좀 더 강력한 방역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이같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정부 입장을 직접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포함, 각 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며, 정 총리는 중국인 입국금지’와 관련한 정부 결정을 직접 밝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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