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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8번 확진자 '검진 의사도 위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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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인 전북 군산의 A(62·여)씨를 확진 하루 전 검진했던 의사가 신종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였으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신종코로나 의심 증세로 음압시설이 있는 국가지정격리병원인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으로 옮겨져 선별진료소에서 의사 B씨로부터 발열 등의 검진을 받았다.

선별진료소는 병원마다 있는 응급실 외부 또는 의료기관과 분리된 별도의 진료 시설로, 감염증이 의심되는 환자를 일반 환자들과 분리하기 위해 설치된 곳이다.

A씨는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신종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여 즉시 격리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이튿날인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국내에서는 8번째, 비수도권에서는 첫 확진자가 됐다.

이어 의사 B씨는 이날 오후 발열 등 이상 증세를 보여 자신이 속한 병원에 입원해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고 늦은 밤 음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14일간 자가격리되며 의료 업무에서도 배제된다.

A씨 중국 우한에서 보름가량 머물다 지난달 23일 중국 칭다오 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28일 첫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가 해제됐고, 이어 30일 군산 시내 식당과 이마트를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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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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