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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증…亞 경제 타격 [월가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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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우한폐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피치 "사태 장기화 될 경우, 아시아 국가들에 타격"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우한페렴'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중국 외의 18개 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하고 있으며, 일본과 미국 등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발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만 WHO는 교역과 이동의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최근의 우한 폐렴 확산이 중국의 경기 둔화로 연결돼 글로벌 공급망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게 대두되고 있는데요.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에 의하면,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특히 상당수 아시아 국가들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약세

日 닛케이 225 ·韓 코스피 1.7%대 하락

대만 가권지수 5.7%대 폭락




▶S&P "아시아 경제성장률 약화 전망"

"아시아태평양 국가들 부채 증가 예상"


이에 따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와 한국 코스피는 1.7%대 하락 마감하며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홍콩 항생 지수도 2.62% 하락하며, 이틀간 5.4% 추락했습니다. 특히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5.75% 대폭 하락하며, 약 16개월 만의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는데요. 우한 폐렴 악재로 인한 매도세가 춘제 연휴 이후 한번에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은 대만의 최대 교역국으로 대만은 수출의 4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아시아 태평양 국가 신용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S&P는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미중 무역전쟁 리스크에서 숨을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새롭게 부상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역 경제 성장을 위협하는 리스크로 등장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바이러스가 확산할 경우,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을 실질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와 더불어, 올해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한국, 중국, 태국 등 주요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의 정부 부채를 더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中 증시, 2월 3일부터 거래 재개 예정

▶JP모건 "中 1분기 성장률, 6.3% -> 4.9% 조정"

▶소시에테제네랄 "글로벌 증시 10% 하락 가능성"



한편, 중국 증시는 춘제 연휴로 지난 24일부터 휴장한 가운데, 내달 3일부터 거래가 재개될 예정인데요. 알팔렉스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폐렴 감염은 연휴가 끝나고, 많은 중국인들이 일터로 복귀할 때 절정으로 치달을 수 있다"며, 중국 증시의 폭락 가능성에 대해 경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JP 모건은 중국의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3%에서 4.9%로 하향 조정하며, 우려를 더 키웠는데요. 블룸버그는 "중국이 유동성공급과 신용 지원 등과 같은 대책을 강구하겠지만, 상황을 반전시키기는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우한 폐렴으로 내수가 위축된 상황에서 제 효과를 내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인데요.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은 중국이 세계 경제의 18%를 책임진다며, 신종 코로나 전염병이 확산되면 글로벌 증시가 10% 하락할 수 있다고 전하는 모습입니다. "전 세계 48개국 주식시장의 지수를 포괄하는 FTSE 전세계지수가 10% 급락하면, 시가총액 5조달러가 증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리나라에의 영향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0.1~0.2%p 하락 가능성"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요?

우한 폐렴의 여파로 우리나라의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0.1-0.2%p 정도 하락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의하면, 우한폐렴의 확산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더불어 수출 위축이 나타날 수 있다며, 2020년 연간 경제성장률이 0.1-0.2%p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이와 더불어, 올해 1분기 중국 내 소비가 감소하며, 한국의 수출 역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 역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우한 폐렴이 중국 내에서 확산하는데 그친다면, 내국인의 국내 소비지출은 0.1%p 이내에서, 국내에서도 크게 확산된다면 최대 0.4%p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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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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