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 체류 중 일본 정부가 마련한 1차 전세기편으로 29일 귀국한 일본인 206명 중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30일 이같이 발표하면서 감염자 3명 중 2명은 발열 등의 증상이 없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우한 폐렴 감염자는 11명으로 늘었다.
후생노동성은 일본 국내에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우한 폐렴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중국 우한에 2차 전세기를 띄워 자국민을 데려왔다. 전날 1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206명을 포함해 우한 체류 일본인 총 416명이 본국으로 돌아왔다.
일본 정부는 현재 우한에 체류하는 일본인 중 남은 귀국 희망자 230여명도 이송하기 위해 3차 전세기편을 준비하고 있다.
우한 전세기 귀국 일본인 `우한 폐렴` 감염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