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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양산서 3박4일 설 명절 쇠고 청와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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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경상남도 양산의 사저에서 설 명절을 쇠고 26일 오후 청와대로 복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서울 양재동 농협 농수산물유통센터를 찾아 장을 본 뒤 양산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양산에 머무르는 3박 4일 사이에 양친의 묘소에 성묘를 다녀오고 설 당일에는 가족과 차례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오전에는 SBS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국민에게 설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연휴 다음 날인 27일 공식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데 따른 정부 대응 등 국정 현안은 수시로 보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도 질병관리본부장·국립중앙의료원장에게 전화해 격려하고 우한 폐렴 대응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정부를 믿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중국 여행객이나 방문 귀국자 수가 많아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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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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