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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우한폐렴 우려 잠식에도 혼조 마감 [뉴욕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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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어제 중국정부당국이 폐렴 확산 방지 대책을 발표하면서 세계 전반적으로 우한폐렴에 대한 불안감은 사그라드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오늘 WHO가 국제유행병비상사태 선포를 연기하겠다고 밝힌 것을 보면, 우한폐렴에 대한 우려는 확실히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3대지수는 장 막판으로 갈수록 혼조세 보이면서 결국 다우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대비 9.77포인트(0.03%) 후퇴한 2만9186.2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장중 3337.77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전날보다 0.96포인트(0.03%) 오른 3321.75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지수 역시 장중 9439.29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뒤 전날보다 12.96포인트(0.14%) 전진한 9383.77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중국정부당국의 폐렴대책 발표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 역시 미국의 우한폐렴 환자를 두고 `완전히 통제 중`이라고 밝히면서 상승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경제지표나 실적발표를 앞두고 증시는 혼조세 보였습니다. 경제지표도 12월 시카고 연은 전미활동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개장 이후 발표된 미국의 12월 기존주택 판매는 예상치 상회를 상회하면서 엇갈린 흐름 보여줬습니다. 다보스 포럼에서 유럽과의 무역 관계에 대한 트럼프의 강경한 발언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키면서 시장에 부담을 가했습니다. 여러 불확실성에 장 막판으로 갈수록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다우와 S&P는 장중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섹터별로는 기술주가 상승 주도한 가운데, 에너지주는 연일 부진합니다. 또한, 우한폐렴으로 급락했던 항공사, 카지노 기업 주가도 오늘은 회복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다우 상승분은 IBM이 주도했습니다. 어제 장 마감 후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장 초반 4% 넘게 강세 보이며 상승세 이어왔습니다. +3.39%. 넷플릭스는 EPS는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미국내 구독자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3.58% 하락했습니다.
인텔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내일 실적 발표 앞두고 강세보였습니다. 인텔 3.6% 상승했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1.90% 상승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AMD, 마이크론은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상승 흐름 보여줬습니다. 엔비디아 +0.85% / AMD +0.74% / 마이크론 +0.34% 테슬라는 시총 1,000억달러를 최초로 돌파하면서 강세보였습니다. +4.09%

존슨앤존슨은 오늘 실적 EPS는 예상치 올라섰지만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0.68%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으로 작년에 최대실적 나오기도 했는데요. 오늘 실적은 모두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0.72% 하락 마감했습니다.
상품시장 보시죠.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문제가 붉어지며 하락했습니다. WTI는 2.80% 하락하면서 배럴당 56.74달러로, 브렌트유는 2.20% 내려가면서 배럴당 63.20달러로 마무리했습니다. 국제 금가격도 우한폐렴 유려가 잠식되며 하락세 이어지면서 1,556.30 달러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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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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