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그랜저와 BMW 8시리즈가 `설 명절 고향에 갈 때 타고 싶은 차` 중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22일 중고차 기업 K Car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대차의 더 뉴 그랜저는 45.2%, BMW 8시리즈는 22.1%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국산차 중엔 더 뉴 그랜저의 뒤로 기아자동차의 K5, 쉐보레의 트래버스 등이 이어졌다.
응답자들은 그랜저에 대해 "베스트 셀링카, 국내 대표 세단 등 명성 있는 차라고 생각해서", "국산 동급 세단 중 가장 고급스럽고 승차감이 좋다", "3040대 성공의 상징" 등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대체로 최근에 출시된 신차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던 점도 눈에 띈다.
수입차 브랜드에서는 BMW 8시리즈가 응답자 22.1%의 선택을 받으며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아우디 A6(8세대), 포르쉐 뉴 카이엔 순으로 독일 브랜드의 고성능, 고급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해당 모델을 선정한 이유로는 "멋있고 외관이 예쁘다" 등 외관에 대한 의견이 주를 이뤄, 차량 선택 시 디자인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있어빌리티", "부의 상징", "드림카" 등의 답변도 상당수를 차지해 브랜드 이미지가 차량 선택 시 중요 고려 요소 중 하나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무상 서비스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1.4%가 `차량 안전 점검 서비스`를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K car 측은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열흘간 성인남녀 562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