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생명과학은 제넥신과 합작해 만든 미국 현지법인 코이뮨이 이탈리아 제약사 포뮬라를 인수합병 한다고 20일 밝혔다.
코이뮨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포뮬라의 모든 유·무형 자산에 대한 권한을 확보하고 진행성 신장암 치료제(CMN-001)과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CAR-CIK)로 주요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
CAR-CIK(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는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고 건강한 사람의 제대혈을 이용한 차세대 치료제다.
회사는 CAR-CIK이 고가에 부작용 위험이 높은 CAR-T 치료제가 가진 상업적 한계 극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포뮬라 기존 투자자들은 미국 임상을 위해 코이뮨에 6백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코이뮨은 추가로 유럽과 미국에서 시리즈A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찰스 니콜렛 코이뮨 최고경영자는 "포뮬라가 백혈병 치료 분야에 높은 기술력과 견고한 투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양사의 면역항암 치료제 플랫폼을 통합해 코이뮨의 기업가치를 극대화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SCM생명과학과 제넥신은 두 제품의 국내 임상시험을 추진해 국내 허가를 취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