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주요 은행들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상 유례가 없는 호실적으로. 주요 금융기관들이 2019년 실적 시즌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이러한 실적이 지속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은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는데요. 견실한 소비 지출과 투자부문 사업의 호실적으로 금융주는 2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최고의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 금융주, 견실한 소비와 투자부문 수익으로 상승
- JP모건, 4분기 호실적으로 상승
- 씨티 & 모건스탠리,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 JP모건 & 씨티, 저가 매수 기회를 노려야
하지만 이러한 은행들의 호실적 행진에 역풍이 될 요인은 역시나 올해 11월에 있을 미 대선이겠죠. 선거철이 되면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자본 시장의 활동은 위축되기 마련입니다. 또 올해부터 대출이나 채무 증권의 신용 손실 인식 및 측정을 위한 새로운 표준 기대 신용 손실(CECL)의 단계적 적용이 시작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로 인한 은행의 대손충당금 변동성 또한 커질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역풍을 미리 걱정하면서 대형 금융주 매수를 하지 말라고 막는 것은 아닙니다. 대형 은행들은 지난 수 년간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또한 소비자 금융, 신용카드, 부동산 대출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여 경기 사이클상 하강국면이 오더라도 견뎌낼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인베스팅닷컴 김수현 콘텐츠총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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