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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퀸’ 마지막 결승전만 남았다…‘무대 찢은 주부들의 꿈과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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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퀸’ 대망의 결승전 무대에 오를 최종 생존자 7인이 가려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 9회에서는 준결승전 무대가 펼쳐졌다. 불꽃 튀는 경쟁이 계속됐고, 혼신을 다한 그녀들의 열정은 준결승전 무대를 자신들의 ‘인생 무대’로 만들어냈다. 이에 “무대를 찢고 천장을 뚫었다”, “무대를 갈아 마셨다” 등 퀸메이커 심사위원들의 극찬과 함께,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준결승전은 듀엣 미션과 개인 미션으로 구성됐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듀엣 무대는 우승후보 장한이와 정수연이 뭉친 무대였다. 공연 시작 전부터 퀸메이커들은 ‘보이스퀸’ 최강 발라더들의 조합에 ‘역대급 무대 탄생’을 향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리고 그녀들은 그 기대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하모니로 소름을 선사했다.

장한이와 정수연은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를 선곡해 불렀고, 1461점으로 듀엣 무대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독보적 1위로 올라섰다.

개인 미션에서도 장한이와 정수연은 자신들의 인생 무대를 경신했다. 장한이는 마성의 목소리로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를 가창했다. 한 편의 동화처럼 펼쳐지는 장한이의 맑은 음색, 마음을 움직이는 기적의 목소리는 감탄을 자아냈다. 정수연은 ‘홀로 된다는 것’을 선곡, 가창력 끝판왕다운 폭발적 무대를 선보였다. 매 무대 실망을 주지 않는 정수연의 노래에 퀸메이커들은 감동을 쏟았다.

듀엣 미션과 개인 미션에서 모두 역대급 무대를 선보인 장한이와 정수연은 공동 1위로 나란히 손을 잡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3위는 중저음의 매력적 보이스를 자랑하는 ‘보이시퀸’ 이도희가 차지했다. 이도희는 이날 개인 미션 최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개인 미션에서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부른 이도희는 탱고 댄서들과 함께 강렬한 무대를 완성했다. 평소 입던 바지가 아닌 붉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이도희의 파격적 이미지 변신에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

4위로는 ‘소리 장인’ 조엘라가 호명됐다. 한이 맺힌 보이스로 김정호의 ‘님’을 국악버전으로 재탄생시킨 조엘라는 모두의 가슴을 울리는 무대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5위는 ‘블루스 맘’ 최성은의 차지였다. 탈락 위기를 겪고 와일드카드로 준결승에 올라온 최성은은 ‘멍에’를 선곡, 남편의 외조까지 더해진 ‘가족 사랑 메이크업’ 효과로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6위는 트로트 참가자 중 유일한 생존자 최연화였다. 드레스를 찰떡같이 소화해 ‘중년 엘사’라는 별명까지 얻은 최연화는 아름다운 비주얼과 환상적 꺾기로 ‘처녀 뱃사공’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7위로 결승행에 오른 최후의 생존자는 ‘감성 보이스’ 주설옥이었다. 주설옥은 자신만의 색깔로 재편곡, 재해석한 ‘희야’로 퀸메이커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장한이, 정수연, 이도희, 조엘라, 최성은, 최연화, 주설옥. ‘보이스퀸’ 최종 생존자 7인이 확정됐고, 이제 퀸의 자리에 오를 단 한 사람을 가리기 위한 마지막 결승 무대만이 남았다. 최고의 실력자들만 남은 막강 라인업이 과연 그들이 결승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또 치열한 경쟁 끝에 ‘보이스퀸’의 왕관을 누가 차지하게 될 것인지 기대를 치솟게 했다.

한편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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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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