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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폐렴' 일본·태국까지 확산…"설연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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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환자가 일본, 태국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대응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일본에서는 이달 6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이, 태국에서는 8일 우한에서 입국한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환자 모두 상태는 호전된 상태다.
또 질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이 제한된 사람 간 전파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힌 만큼 조기발견 및 확산방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중국 우한시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 대해 신속하게 사례 분류를 하고 진단검사를 수행한다.
지자체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시·도별 대책반을 구성해 설 연휴 비상방역근무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22일부터는 7개 시·도에서 모든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사할 수 있는 `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가 가능하다.
또 의료기관에서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방문하면 건강보험수신자조회 및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이용해 중국 우한시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신고하도록 했다.
이밖에 대한감염학회,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와 회의를 통해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기로 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감염예방 행동수칙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질본은 "손씻기 등 위생수칙을 지키고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며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고 14일 안에 발열, 기침 등이 있다면 꼭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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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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