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사회공헌에 가장 관심이 많은 지주 회장으로 꼽혔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2019년 한 해 동안 온라인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5대 금융그룹 회장의 온라인 총정보량과 사회공헌 정보량을 공개했다.
연구소의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정부기관 등 12개이며 사회공헌 조사 키워드는 `사회공헌, 기부, 봉사, 소외계층` 등이다.
손 회장의 사회공헌 정보량은 총 2,235건으로 월평균 200건 가까운 정보량을 쏟아냈다.
손 회장에 이어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876건이었으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813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697건 순이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98건으로 가장 적은 사회공헌 정보량을 보였다.
금융그룹 회장들의 1인당 평균 사회공헌 정보량은 943건으로 해당 연구소가 15일 밝힌 30대그룹 총수들의 1인당 평균 사회공헌 정보량 787건과 비교할 때 157건 더 많았다.
금융그룹 회장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 더 활발하다는 평가다.
김다솜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소장은 "금융감독원 공시로는 기부금 규모가 나타나지 않는 기업이 많아, 빅데이터 조사가 숨어있는 사회공헌 상황을 어느 정도 알려주는 등대역할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