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15일 협회에서 ‘2020년 신년 간담회’를 열고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밝혔다.
원희목 회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협회 차원에서 개방형 혁신의 판을 깔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학계, 투자자와의 정보교류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클럽(KPBMA OIC)을 신설하고 혁신의 장을 제공함과 동시에 제약·바이오 벤처기업들에게 국내외 정보를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협회는 30개 이상의 국내 제약기업들을 중심으로 케임브리지 혁신센터(CIC), MIT 산업연계프로그램 가입 등 글로벌 혁신 생태계에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으로 혁신신약개발에 도전할 계획이다.
협회는 지난해 3월 개소한 인공지능(AI) 신약개발지원센터를 올해 본격 가동하며 가능성이 높은 신약후보물질 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입장이다.
원 회장은 "산·학·연·병 등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지원해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할 때"라며 "연간 민·관 총 R&D 투자금 가운데 9.1%인 정부투자 비중을 20% 이상으로 상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