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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위험 어쩌나'...굿바이 윈도7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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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위험 어쩌나`...굿바이 윈도7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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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컴퓨터 운영체제 윈도 7에 대한 보안 지원이 끝납니다.
아직까지 데스크톱 컴퓨터 사용자 5명 중 1명이 사용하고 있는데, 당장 해킹 위험에 노출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수십만 원이 들어가는 만만치 않은 비용에 망설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박승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안 업데이트 지원이 종료됐지만, 여전히 윈도 7을 쓰고 있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익숙하고 호환성이 좋다는 장점도 있지만, 적지 않은 비용 때문에 윈도 10으로 갈아타길 망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윈도 7 이용자 A
"제가 지금 근무하는 환경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윈도 10에서는 호환성이 안 좋고, 현장에서는 프로그램이 잘 돌아가지 않아서..."
<인터뷰> 윈도 7 이용자 B
"업데이트를 하려면 저희 가족이 40만 원을 쓰는 거잖아요, 데스크톱도 바꿨고, 노트북도 바꿀 예정이니까 그런 게 안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 윈도 7에서 어떤 문제가 생겨도 제조사인 MS는 더 이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소비자의 선택은 돈을 들여 윈도 10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
“지금 윈도 10으로 무료로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은 없고, 기업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유료로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게 있는데 그거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여전히 국내 데스크톱 다섯 개 중 하나가 윈도 7을 사용합니다.
개인용 노트북까지 합치면 그 수는 더 늘어납니다.
해킹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악성코드가 유포될 경우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진완 한국인터넷진흥원 종합대응팀장
`윈도 7 사용자는 추가적인 신규 취약점이나 이를 악용하는 악성코드가 유포될 경우 랜섬웨어나 개인 정보 유출 등 보안 위험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결국 운영체제 자체를 윈도 10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법 외에는 해킹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아무리 좋은 백신 프로그램이나 보안 프로그램을 돌려도 윈도 자체가 해킹당하는 걸 막을 수는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가 국내 컴퓨터 운영체제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상황.
새로운 윈도가 등장할 때마다 사용자들의 불편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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