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팀을 옮긴 자유계약선수(FA) 안치홍(30·롯데 자이언츠)의 보상 선수로 투수 김현수(20)를 지명했다.
KIA는 롯데에서 보상 선수로 오른손 투수 김현수를 데려오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장충고를 졸업하고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롯데의 부름을 받은 김현수는 지난해 1군 경기에서 6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퓨처스(2군)리그에선 3승 2패, 평균자책점 5.85를 남겼다.
KIA 구단은 "김현수는 뛰어난 운동 신경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성장세에 있는 투수"라며 "앞으로 마운드 핵심 전력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안치홍은 2+2년에 최대 56억원을 받는 조건에 KIA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롯데는 김현수와 함께 안치홍이 지난해 받은 연봉의 200%인 10억원을 보상금으로 KIA에 보낸다.
김현수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