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원인불명 폐렴 유증상자 검사 결과, 중국 우한시 폐렴의 원인병원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는 관련이 없다고 11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유증상자의 주치의를 포함해 전문가와 검사결과를 공유하고 상태가 호전된 유증상자의 퇴원을 결정하며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도 종료했다.
이번 검사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질병관리본부의 판 코로나바이러스 진단법을 사용해 유증상자의 배제진단이 신속하게 이뤄졌다.
질본측은 11일 중국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의 발표를 통해 의료인 감염 사례와 사람간 전파 사례가 없고 지난 3일 이후 추가 발생이 확인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검역조치 등 현재 대응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임상양상, 역학적 특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민간전문가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관련 지침 등을 보완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우한시 방문객들은 가금류, 야생동물 그리고 아픈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달라”며 “해외여행 시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