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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환보유 역대 최대...외국인 사업환경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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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 투자 가이드 시간입니다.

오늘은 케이비나 하노이 사무소 연결해 작년 핵심 경제뉴스와 함께 이번 주 눈여겨 볼 투자 정보 살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K-VINA의 대니얼 오 하노이 사무소장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먼저 작년 한해 베트남에 뉴스가 참 많았는데요,, 여러 가지 소식들을 이 시간을 통해 전해드렸지만 대니얼 오 소장님이 선택하신다면 어떤 내용이 중요한 경제 뉴스가 될까요? 대니얼 오의 2019 베트남 픽 5 경제뉴스가 되겠습니다. 간단히 정리해주신다면?

<대니얼>

네, 제가 나름대로 선정한 2019년 베트남 주요 경제뉴스 5가지를 간략히 정리해 보면,

1. 먼저 높은 GDP 성장률 입니다. 이는 GDP 7.02%, 무역흑자 99억 4천만 달러, 외국인직접투자 즉, FDI 380억 달러 유치, 인플레이션 3% 유지 입니다.

2. 베트남과 유럽연합 EU와 자유무역협정 즉, EVFTA 를 체결했습니다. 또한 베트남은 유럽연합과의 투자보호협정인 EVIPA를 서명하며 베트남의 경제지도를 세계를 향해 더욱 크게 그리게 되었습니다.

3. 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산 입니다. 지난해 2월 19일 첫 사례 확인 후, 12월까지 베트남 정부는 전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의 9%에 이르는 34만 여 톤, 약 6200만 두의 돼지를 도살했습니다. 이로 인해 베트남 전국에서 돼지고기가 부족하고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4. 네번째는 민간 항공시장 성장입니다. 베트남에서 운항중인 국적항공사는 현재 베트남 항공, 비엣젯 항공, 젯스타 퍼시픽, 바스코 그리고 뱀부 항공 이렇게 5개 항공사 입니다. 하지만, 베트남 관광시장의 급속한 양적 성장을 배경으로 작년말 기준 현재 4개의 항공사가 추가로 영업허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만간 베트남 하늘에는 9개의 국적항공사 비행기가 날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항공산업 성장요인으로는 관광객 증가와 급속한 경제성장 등이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은 7개 항공사가 현재 한국-베트남 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5. 동북부 및 동쪽의 남북 고속도로 건설 착공 입니다. 작년 2019년에 첫 삽을 뜬 이 공사들은 여러 개의 하위 프로젝트를 포함하는데, 합산된 고속도로 공사의 총 길이는 약 3,000km 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렇게 5가지를 선정해 봤습니다.

<질문 2>. 네 알겠습니다. 소장님이 포함시키지는 않았지만 작년 베트남 경제뉴스 중 외환보유고 대폭 증가도 중요할 것 같은데,,어떻게 보시나요?



<대니얼>

네, 아주 좋은 말씀입니다. 2019년 베트남의 외환보유고가 800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응우엔 쑤언 푹총리가 밝혔습니다. 푹 총리는 지난해 12월 30일 한 경제 포럼에 참석해 "올해 중앙은행이 200억달러의 외화를 사들이며 외환보유고가 약 800억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푹 총리는 "경제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국가성장에 관한 우려가 있었지만 외환보유고 증가는 통화안정과 인플레이션 억제에 기여했으며, 올해 달성한 긍정적인 경제지표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베트남 경제가 점차 기술과 혁신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질문 3>. 말씀하신 것처럼 베트남 경제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외환보유고도 늘다보니, 외국인투자기업들의 경우 2020년 올해는 베트남에서의 사업을 더 낙관적으로 보는 것 같은데,,어떤 가요?

<대니얼>

네, 올해 역시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베트남에서의 사업을 낙관하고 있다고, 베트남의 한 경제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많은 FDI 기업 즉, 외국인직접투자 기업들은 2020년 1분기 베트남에서의 산업전망을 매우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주요 요인으로, 베트남의 노동력이 젊고 풍부하고 인건비가 낮으며 정치가 안정적이고 특히 경제성장률이 높은 점이 외국 자본을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분석했습니다.

베트남 통계청도 같은 전망을 내놨습니다. 최근 통계청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직접투자 기업들 중 88.6%가 무역, 제조활동이 작년 4분기에 비해 올해는 개선되거나 또는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특히 가공 및 제조산업에 대한 설문에서는, 46.7%의 기업에서 2019년 영업실적이 긍정적, 36.3%는 안정적이었고, 다만 17%의 기업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베트남 통계청에서는 2019년 외국인투자총액이 전년대비 7.2%가 증가했는데, 이는 주식 매수를 통한 외국인투자가 크게 늘었으며, 총 규모는 2018년에 비해 56.4% 증가로 집계됐습니다.

<질문 4>. 2020년 베트남 증시에 대한 간략한 전망과 함께 투자 유망업종으로 꼽히는 종목은 어떤 게 있는지 설명 부탁합니다.

<대니얼>

네, 새해가 되자 베트남 증권사들이 앞다투어 내놓은 올해 증시전망은 대부분 장밋빛 입니다. 베트남 증시의 대표적 지수인 VN지수는 거시경제 지표 호조와 외국인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올해 1000포인트를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먼저 비엣콤증권은 VN지수가 10% 상승한 1070~1127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비나캐피탈(VinaCapital)도 역시 10~15% 상승을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 핀란드의 PYN엘리트펀드는, 앞으로 2~3년내 VN지수가 1800포인트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내놓아 국내외 증시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세계 경제 관련 각 기관에서도, 올해 베트남 증시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는데요. 특히 은행, 소매, 기술주가 유망할 것으로 꼽았습니다.

비나캐피탈에서는 상장 은행주을 특정하며 투자자들은 올해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스비다.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올해 상장 은행주들은, 13~14%의 신용성장과 약 30%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힘입어 수익이 2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비나캐피탈은 특히 은행주 톱픽(Top-pick)으로 중형 국영은행인 군대은행(Military Bank, 증권코드 MBB)과 민간은행인 VP은행(VPBank, 증권코드 VPB), 3대국영은행 중 하나인 비엣콤은행(Vietcombank, 증권코드 VCB)을 꼽았습니다. 비나캐피탈의 분석은, 한국인 투자자분들도 특히 관심있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밖에, 소매유통부문에서 전자제품 소매체인인 모바일월드(Mobile World, MWG)와 보석업종 선두주자인 푸뉴언보석(Phu Nhuan Jewellery, JPN)이 관심종목으로, 기술업종에서는 IT서비스 대기업인 FPT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비나캐피탈은 전망했습니다.

<질문 5>. 설명을 듣다 보니 올해 2020년에도 베트남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올해 K-VINA센터에서도 다양한 투자 안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간단한 설명 부탁합니다.

<대니얼>

네, 올해 1분기 K VINA 베트남 일정을 잠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신규 투자처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껀터에 대한 시찰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에 껀터시는 물론이고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호치민까지 같이 둘러볼 수 있는 투자개발 시찰단 방문이 2월 12일 부터 15일까지 3박4일간 예정되어 있습니다. 껀터 지역은 사실상 국내 기관에서 시행하는 첫번째 시찰 프로그램이 될 것 같은데요, K-VINA 수석전문위원이 직접 전 일정 동행 설명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어 2월 25일부터 베트남 하노이 골프 및 투자여행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골프 라운딩과 함께 시티투어, 문화체험은 물론이고 투자와 관련해서 부동산투자 및 도시개발계획 세미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세미나에서는 투자 및 계약절차에 대한 K-VINA 전문위원의 상세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장답사를 통해 개발 분양 현장을 투어하고, 베트남 현지의 아파트와 주택 내부를 돌아볼 시간도 역시 마련되어 있습니다.

베트남 투자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시할 KVINA의 이번 베트남 호찌민 껀터 시찰단 그리고 하노이 골프, 투자여행에 관심 갖고 참여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참가문의 신청은 K-VINA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거나 서울 강남센터로 직접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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