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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화학업체, 액체 불화수소 韓수출…작년 말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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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화학업체가 약 6개월 만에 한국으로 고순도 불화수소를 수출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大阪)시에 본사를 둔 불화수소 전문제조업체 모리타(森田)화학공업은 일본 정부의 허가를 받아 한국으로 수출할 액체 고순도 불화수소를 이달 8일 출하했다.
이 업체는 작년 12월 24일 일본 정부로부터 한국 수출 허가를 얻었으며 이에 따라 작년 7월 이후 이어진 수출이 불가능한 상황이 해소되게 됐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모리타화학은 한국의 불화수소 시장의 약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이후 한국에서는 대체 공급원을 발굴하거나 주요 원료를 국산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으며 일본 산업계는 이에 따른 시장 잠식을 우려하고 있다.
닛케이는 한국에 포토레지스트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는 듀폰의 전날 발표를 보도하며 "듀폰과 같은 움직임이 늘어나면 일본 기업의 경쟁력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모리타 야스오(森田康夫) 모리타화학 사장도 "(수출규제 강화가) 일본 기업의 점유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지난해 표명한 바 있다.
모리타화학 측 담당자는 이번 수출 허가와 관련해 "출하량이 이전 수준까지 회복할지는 전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업체인 스텔라케미화학이 작년 가을 일본 정부로부터 한국에 대한 액체 고순도 불화수소 수출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업체는 "수출 허가가 나왔는지 밝힐 수 없다"고 반응한 바 있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3가지 핵심 소재 가운데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기체 불화수소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수출이 허가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한국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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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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