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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발 훈풍…IT 부품·장비주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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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6만원, SK하이닉스는 10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란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반도체 대형주 매집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IT 부품·장비주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배경과 향후 전망을 증권부의 신재근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신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한 배경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증시 전문가들은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지난해엔 업황 회복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면, 올해에는 실적 개선세가 주가에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 지표에서도 실적은 개선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7조 1천억원으로 집계됐는데 당초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앵커>

앞으로 실적이 더 좋아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먼저 올해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꾸준히 늘어날 것을 보입니다.

1분기 6조 6,345억원에서 분기마다 영업이익이 증가해 4분기엔 12조 2,762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올해 4분기에는 3조원까지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평가입니다.

이는 디램과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관련이 있습니다.

낸드 메모리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고, 디램 가격은 그동안의 하락폭이 둔화된 모습입니다.

올해에도 낸드 메모리 가격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고, 디램 역시 상승 또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증권가에서 제기됩니다.

<앵커>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그 온기가 부품주에도 전달되는 모습입니다.

IT 부품·장비주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형님'격인 반도체 대형주가 이끌어 주고, '아우'인 부품·장비주가 따라가는 모양새입니다.

반도체 대형주의 실적이 올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장비·부품 업체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수주 소식이 자주 나오고 있는데요.

와이아이케이는 어제(9일) 삼성전자와 412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어 오션브릿지는 SK하이닉스와 190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 원익 IPS도 676억원 상당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일자 부품·장비주의 주가도 비상하고 있는데요.

화학소재 기업 솔브레인과 원익QnC, 유진테크 등은 최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증권업계에서는 부품·장비주의 주가 전망 어떻게 봅니까?

<기자>

전문가들은 부품·장비주의 주가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일반적으로 부품·장비주의 주가는 반도체 대형주에 후행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고무적인 부분은 업황이 앞으로도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월 말에 서버 디램 가격이 발표되는데 전월 대비 1%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가격도 꾸준히 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눈여겨 볼 종목은요?

<기자>

증권업계는 제우스와 에이디테크놀로지, 원익QnC, SFA반도체, 테스나 등을 거론합니다.

김광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우스의 주력장비인 습식 세정장비의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이라며 "국산화 효과와 함께 고객사 투자 재개에 따라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낸드 업황 회복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0% 이상 늘 것으로 보입니다.

원익QnC의 경우, 소재 업종 중 가장 가파른 실적 성장이 전망되고 SFA반도체와 테스나는 비메모리 섹터 부문의 중장기 성장성 부각이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부의 신재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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