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은진이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에서 깨알 재미를 선사 중이다.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극 중 안은진은 이선웅(이선균 분)과 차명주(정려원 분) 검사실의 실무관 ‘성미란’으로 등장, 과묵함과 재빠른 행동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것.
지난 5일 방송에는 의도치 않게 차명주의 여동생이 된 성미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산 도박장 습격에 있어 잠입수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언더커버를 차명주가 맡게 된 터. 이에, 식당에서 저녁을 먹던 차명주, 이정환(안창환 분), 성미란과 제보자의 부인이자 모집책인 문희숙과 우연히 마주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정체를 들길 수 있는 상황임에도 성미란은 태연했다. 차명주가 가명으로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고 문희숙과 마주쳤음에도 불구, 조용히 음식을 먹던 성미란. 특히, 차명주가 본인을 동생이라고 소개하자 문희숙을 쳐다보던 성미란이 “말을 못 한다”는 차명주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계속 고기만을 먹는 모습은 폭소를 유발하기도
성미란은 조용할 뿐만 아니라 누구보다 재빨랐다. 지난 방송에선 피의자가 감사 인사와 함께 사과를 건네자 미리 쟁반을 들고 서있는가 하면, 전국구 사기꾼이었던 할머니가 세제를 물고 쓰러지자 1초의 당황함도 없이 구급차를 부르는 등 남들보다 빠른 행동력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예측 불가능한 행동과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표정으로 일관하는 성미란을 섬세한 표현력으로 디테일하게 그려내고 있는 안은진은 대사 하나 없이도 극에서의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엉뚱한 매력의 성미란을 본인만의 색깔로 완벽 소화, 안방극장에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
한편, ‘검사내전’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