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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0] LG전자,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AI가전, 8K T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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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현지시간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CES’는 각종 최신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로 세계 4,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18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2,044제곱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전시회에 참석한 LG전자는 LG 씽큐(ThinQ) 기반의 인공지능 가전,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LG CLOi Dining solution)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 8K TV, 초(超)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등을 소개했다.

■ 전시관 입구에 LG 올레드 기술 활용한 초대형 조형물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자리한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인 ‘새로운 물결(New Wave)은’ 올레드 사이니지 200여 장을 이어 붙여 관람객들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았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크고 작은 곡선을 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LCD와 달리 백라이트가 없어 얇고 폼팩터 혁신이 가능해 조형미를 살리면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LG전자는 북극의 오로라 보레알리스, 아이슬란드의 빙하 동굴,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모리셔스 등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전시장 입구에 롤러블 올레드 TV 20여 대로 ‘천상천하(天上天下)’를 주제로 한 올레드 세상을 표현했다.

기존의 롤업(roll-up) 방식뿐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화면을 펼쳐주는 롤다운(roll-down) 방식의 롤러블 올레드 TV는 음악에 맞춰 위아래로 움직이며 고화질의 영상을 보여줬다.


■ 인공지능 서비스인 `LG 씽큐 존`은 가장 넓게 구성

LG 씽큐 존은 ‘어디서든 내집처럼(Anywhere is home)’을 주제로 꾸며졌다.

LG전자 부스 중 가장 면적이 넓은 LG 씽큐 존은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인공지능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서로 연결해 한층 편안하고 편리해지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인공지능 LG 씽큐는 쓰면 쓸수록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춰 진화해 최적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동 중이나 집 밖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 공간에 마련된 레스토랑에서 접객, 주문, 음식조리, 서빙, 설거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들을 체험할 수 있다.

클로이 테이블은 LG 씽큐와 연동돼 사용자가 집이나 차량 안에서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해 음성 명령으로 레스토랑을 예약하거나 변경하고 메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 씽큐 존은 집 안에서 누리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소개하는 LG 씽큐 홈(LG ThinQ Home), 이동수단에서 인공지능 경험을 보여주는 커넥티드카 존, 사용자와 닮은 3D 아바타에 옷을 입혀보며 실제와 같은 가상 피팅을 경험할 수 있는 씽큐 핏 콜렉션(ThinQ Fit Collection), 로봇을 활용한 다이닝 솔루션을 선보이는 클로이 테이블(CLOi’s Table) 등으로 구성되었다.


■ ‘리얼 8K’ TV 등 초고해상도 TV 공개

LG전자는 초고해상도 TV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의 ‘리얼 8K’ TV 신제품도 공개했다.

신제품으로는 8K 올레드 TV인 88형·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와 8K LCD TV인 75형 LG 나노셀 8K가 포함됐다.

LG전자의 8K TV 전 모델은 3,300만 개 이상의 화소에 화질 선명도(CM) 값이 수평 방향 및 수직 방향 각각 90% 수준으로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도 선명한 해상도를 구현한다.

또 CES 전시회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8K UHD’ 인증 기준을 모두 충족해 해당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8K TV 신제품에 더욱 강력해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α9 Gen3)도 탑재했다.

알파9 3세대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백만 개 이상의 영상 정보, 수천만 개의 소리 정보를 학습한 후 원본 영상과 비교 분석해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표현한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4K 해상도의 145형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CD TV의 일종인 8K 해상도 80형 미니(Mini) LED TV 등도 공개했다.


■ 초(超)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 라인업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전시존을 명품 갤러리처럼 꾸며 초프리미엄 라인업을 준비했다.

전시존은 ‘IFA 2019’에 이어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마시밀리아노 푹사스(Massimiliano Fuksas)와 함께 조성했다.

만화경을 통해 볼 수 있는 갖가지 형상에서 영감을 받아 끝없이 펼쳐지는 육각 형상으로 전시존의 주제인 무한(無限, Infinity)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LG 시그니처 라인업에는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에어컨,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와인셀러 등 이 포함됐다.


■ 스타일러, 식물재배기 등 기술력 우위 제품도 전시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인공지능 DD(Direct Drive)모터를 탑재한 대용량 트윈워시,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을 적용한 인스타뷰 씽큐(InstaView ThinQ) 냉장고 등 핵심기술의 생활가전도 전시했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용량 스타일러와 집 안으로 들어온 채소밭인 신개념 프리미엄 식물재배기도 공개했다.

식물재배기는 디오스 냉장고의 정밀 온도 제어 및 정온 기술, 업계 최고 수준인 인버터 기술, 퓨리케어 정수기의 급수 제어 기술, 휘센 에어컨의 공조 기술, LED 파장 및 광량(光量) 제어 기술 등 LG 생활가전의 기술력을 집약했다.


■ 듀얼 스크린 등 혁신적 성능의 IT 기기 공개

2020 CES에서 LG전자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한 LG 울트라파인 에르고(UltraFine Ergo) 모니터(모델명: 32UN880)를 처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스탠드를 움직이지 않고도 화면을 앞으로 당겨 원하는 위치에 놓을 수 있고 다양한 방향으로 모니터를 돌릴 수 있어 오랜 시간 모니터로 작업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모니터를 사용해 목과 어깨 등 통증을 느끼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지난해 말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한 LG G8X ThinQ와 LG 듀얼 스크린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편의성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LG전자는 부스 안쪽에 스마트폰 30대로 갤러리를 연출해 듀얼 스크린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보여줬다.

또 관람객들이 LG 듀얼 스크린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스마트폰 전시관의 사이니지 조형물은 두 대의 사이니지가 하나로 합쳐지며 나오는 영상을 통해 듀얼 스크린 사용성이 점차 확장되고 있음을 표현했다.

이 밖에 초경량 고성능 노트북 LG 그램 17,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UltraGear), 넓은 화면에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모니터인 LG 울트라와이드(UltraWide),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와 협력해 고음질을 구현한 사운드바, 엑스붐 스피커 등이 있다.


■ LG 올레드 TV, 8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LG 올레드 TV는 이번 전시에서만 ‘CES 혁신상’을 3개 받으며 지난 2013년부터 8년 연속 수상을 이어갔다.

생활가전은 LG 스타일러가 2년 연속으로 더불어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도 혁신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LG G8X ThinQ(LG V50S ThinQ의 해외향 제품)를 비롯해 첫 5G 스마트폰 LG V50 ThinQ, 손짓만으로 화면을 제어할 수 있고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소리가 나는 4G 스마트폰 LG G8 ThinQ, 구형(球形)얼음을 집에서 즐기는 LG 크래프트 아이스 냉장고, LG 그램 17 노트북, 사운드바 2종 등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김진홍 LG전자 전무는 CES에 참가하며 “소비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 기반의 홈, 커넥티드 카, 레스토랑 로봇 등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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