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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신속·완전, 막대한 반격" 이란 경고...중동 '격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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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 목표물을 공격할 경우 신속하고 완전하면서도 불균형적인 방식으로 반격할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이 미디어 게시물들(Media Posts)은 이란이 어떠한 미국 사람 또는 목표물을 공격할 경우 미국은 신속하고 완전하게, 그리고 아마도 불균형적인 방식(disproportionate manner)으로 반격할 것이라는 것을 미 의회에 통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한 법적 고지는 요구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이란의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국의 공습으로 폭사한 이후 이란이 `가혹한 보복`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례적 대응이 아닌 `불균형`적인 대응 방침을 밝혀 이란이 보복을 감행할 경우 훨씬 더 막대한 응징을 실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말에는 이란의 미군 무인기 격추에 대한 보복 공격과 관련, 균형적인 대응이 아니라는 이유로 중단시킨 바 있다. 그는 작년 6월 21일 트윗에서 "우리는 어젯밤 세 곳에 보복하려고 했고 얼마나 많이 죽느냐고 물으니 `150명입니다`라는 게 장군의 대답이었다"면서 "무인기 격추에 대해 비례하지(proportionate) 않아서 공격 10분 전에 내가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군사 대응에 나서지 않는 근거로 비례의 원칙을 제시한 반면 이번에는 `불균형적` 대응을 강조하면서 이란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윗을 통해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의 자산을 공격할 경우를 대비해 미국은 이란의 52곳을 이미 공격 목표 지점으로 정해놨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52곳의 공격 목표지 중 일부는 이란과 이란 문화에 매우 높은 수준의 중요한 곳들이며 해당 목표지는 매우 신속하고 심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미국은 더 이상 위협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의 압박에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라는 강수로 맞서면서 중동지역이 불안과 긴장의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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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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