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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 "자기자본 1조원 증권사 걸맞는 체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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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올해 1분기 내 DBG금융지주의 지원으로 자기자본 1조원 시대를 열어가게 된다"며 "1조원이라는 체격에 걸맞도록 체력과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규 대표는 "정부기관 등에서 경제 성장률이 2% 초반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부동산PF 규모나 채권 관련 차입 한도 규제, 그리고 장외파생 상품 판매 제한 등 증권사 핵심사업 중심으로 핀셋 규제가 예고돼 있다"며 올해 금융환경이 그리 녹록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다행인 것은 이러한 환경이 위기 요소만을 던져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린 그 속에서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변화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이 조만간 자기자본 1조원 시대를 맞이하는 것과 관련해서 김 대표는 "자기자본 규모 면에서 중형사 선두권에 자리함은 물론 이익과 이익률 등 모든 면에서 TOP 10 증권사로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소통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확대는 물론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해야 하고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육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IoT, AI, 클라우드컴퓨팅, 블록체인 등 디지털 세상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은 비단 산업과 생활에 그치지 않고, 금융 전반으로 들이치고 있다"면서 변화와 혁신을 일상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금융 소비자들도 과거 지점 방문에서 인터넷 거래로, 현재는 모바일로 대이동 하면서 물리적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며 "과거를 답습하면서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금융인으로서 우리는 그 물결이 가져올 파급 효과에 대하여 면밀하고도 신속하게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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