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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도 '기생충' 극찬…자체 선정 '올해의 영화'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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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자체적으로 선정한 `올해의 영화` 리스트를 밝히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도 언급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2019년에 좋았던 영화` 18편의 리스트를 올렸다.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제작사를 설립하고 출연까지 한 다큐멘터리 `어메리칸 팩토리`와 영화 `아이리시맨` 등과 함께 `기생충`도 리스트에 포함됐다.
`기생충`은 내년 아카데미상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됐다.
최종 후보작은 내년 1월 13일 발표된다.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 후보작도 1월에 함께 공개된다. 시상식은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상 예비 후보에 오른 것은 지난해 `버닝`에 이어 두 번째다. `버닝`은 본선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여러 외신은 `기생충`이 최종 후보 발표에서 감독상과 각본상 후보로 지명될 것으로 관측한다.


한편, 오바마는 전날 2019년에 감명 깊게 읽은 책 30여편 목록도 트위터에 올렸다.
한국계 작가인 민진 리의 소설 `파친코`와 수전 최의 `트러스트 엑서사이즈`,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자없는 남자들`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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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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