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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김보름, 종합선수권대회 3관왕…빙속여제로 '우뚝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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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보름(강원도청)이 제74회 전국남녀 종합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보름은 27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여자 1,500m(2분3초57)와 여자 5,000m(7분48초75)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전날 열린 여자 3,000m에서 우승한 김보름은 4개 종목 중 여자 500m를 제외한 모든 종목을 싹쓸이했다.
종합선수권대회 여자부 2위는 이솔(평촌고), 3위는 박도영(동두천시청)이 차지했다.

남자부에선 엄천호(스포츠토토)가 3관왕에 오르며 종합우승했다. 그는 이날 남자 1,500m(1분52초00)와 남자 10,000m(14분27초34)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남자부 종합 2위는 문현웅(의정부시청), 3위는 정양훈(명지대)이 기록했다.
종합선수권대회는 장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남녀 500m와 남녀 1,500m, 남자 5,000m, 남자 10,000m, 여자 3,000m, 여자 5,000m 경기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같은 날 열린 제46회 전국남녀 스프린트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선 김현영(성남시청)이 3관왕에 올라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현영은 이날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19초00의 기록으로 김민선(의정부시청·1분19초29)을 제쳤다.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선 김민선(39초06)이 1위, 김현영(39초28)이 2위를 기록했다.
김민선은 종합 2위, 김민지(한국체대)는 종합 3위 자리에 올랐다.
남자부에선 김준호(강원도청)가 종합 우승했고, 차민규(의정부시청), 정재웅(한국체대)이 뒤를 이었다.
스프린트 선수권은 남녀 500m 1, 2차 레이스, 1,000m 1, 2차 레이스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올라운드 및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대회 출전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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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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