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내년 우리 경제가 2%대 초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거라며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계속 이어갈 뜻을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을 통해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은행은 "세계 교역의 부진 완화와 반도체 경기의 회복, 정부의 확장적 재정 운용으로 내년 하반기 이후 설비투자와 수출이 개선되고 민간 소비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정부의 교육·의료 복지 확대 등의 이유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목표치인 2%에 못미치는 1% 안팎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