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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스스로 세계 1위 올라…중국 정부 87조 지원 보도는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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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고 성장했다는 의혹에 강하게 반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제기한 중국 정부와의 유착관계에 대한 보도는 `허위 정보와 잘못된 추론에 기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화웨이의 명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법적 조치까지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화웨이는 27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오늘날 화웨이의 성공은 연구개발에 대한 30년 간의 집중 투자와 19만 직원이 헌신한 결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웨이는 직원들이 소유한 민간기업이다"며 "10년 동안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이 730억 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연구 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시스코, 노키아, 에릭슨 보다 많다는 설명이다.

이어 화웨이는 "중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모든 기술 기업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서방에서도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화웨이는 2018년 중국 정부로부터 받은 보조금이 연매출의 0.2%에 불과하다며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2018년 화웨이의 연매출은 1,071억달러, 우리 돈 약 124조원으로 0.2%는 2억 1,420만달러, 약 2,487억원 수준이다.

앞서 현지시각 25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정부가 화웨이에 20년 간 750억 달러, 약 87조 1,500억원의 금융 지원을 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개발은행·중국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들이 화웨이에 300억 달러의 신용 한도를 제공하고, 수출금융·대출 등으로 160억 달러 이상을 지원했다.

또 2008년부터 10년 간 IT 분야 육성을 위한 인센티브, 세금 감면 등을 통해 250억 달러 상당의 혜택을 주고, 직접적인 보조금도 16억 달러 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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