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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남매의 난' 내년 3월 '분수령'…경영권 향배 이명희 손에

故 조양호 작고 8개월 만에 한진가 '남매의 난' 본격화
조현아, 경영배제 이후 불만 폭발…동생 공개 비난
남매간 엇비슷한 지분구조…경영권 향배 모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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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남매의 난` 내년 3월 `분수령`…경영권 향배 이명희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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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가(家) 경영권을 둘러싼 ‘남매의 난’이 불거지면서 내년 3월 한진칼 주주총회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가족이 협력해 사이좋게 회사를 이끌라”는 유언을 남기고 작고한 지 8개월 만이다.
    시작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생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이에 조원태 회장 측도 선친 유지보다는 기업가치 제고가 먼저라며 회사 경영 안정을 해치지 말라고 맞섰다. 한진가(家) ‘남매의 난’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 조현아, 동생 공개 비난…경영배제에 불만 폭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 `공동운영의 정신을 지키지 않는다`며 공개 비난에 나섰다.
    조 전 부사장은 "조 회장이 가족간의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주주의 의견을 듣고 협의를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이 동생인 조 회장을 공개비난하고 나선 직접적인 이유는 지난달 단행된 그룹 임원 인사에서 자신의 복귀가 불발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땅콩 회항 소동 이후 자리에서 물러났던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3월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했으나 동생인 조현민 전무가 `물컵 갑질` 사건을 일으키자 다시 자리에서 물러났다. 조 전무는 사건 이후 복귀했지만 유독 자신만은 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반감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 남매간 엇비슷한 지분구조…`분쟁` 해결 모친 손에
    조 전 부사장이 조 회장을 공개압박할 수 있었던 데는 남매간 엇비슷한 지분구조에 있다. 현재 한진칼 지분은 장남인 조원태 회장이 6.52%, 장녀인 조현아 전 부사장 6.49%, 차녀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6.47%,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5.31%씩 보요하는 등 지분이 거의 비슷하다.
    남매간 다툼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툼의 정점은 내년 3월 한진칼의 사내 이사를 뽑는 주주총회가 될 전망이다.
    조원태 회장 입장으로서는 우호지분을 끌어들여 사내 이사가 돼야 한다. 조원태 회장이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지켜내기 위해서는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사내이사 자리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족 간 이견이 없다면 가족 지분과 우호 지분 확보를 통해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에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이 이탈하고 주주 간 합종연횡에 따라서는 조 회장의 자리가 위협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미 2대 주주로 경영권 견제에 나선 KCGI가 전날 한진칼 주식 지분을 15.98%에서 17.29%로 늘렸다고 공시하며 주총을 겨냥한 공세를 시작했다.
    대한항공과 조인트 벤처(JV) 등 제휴를 맺은 미국 델타항공(10.00%)과 반도건설(6.28%)은 그룹 우호 세력으로 분류되지만, 조 전 부사장과 손을 잡거나 견제 목소리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이 KCGI와 손을 잡거나 동생과 본격적인 경영권 분쟁은 벌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결국 이번 사태는 3남매의 모친인 이명희 고문이 해결의 열쇠를 쥐었다는 분석이다. 현재의 지분구조가 계속 유지된다면 3남매 중 누가 어머니의 지지를 받느냐에 따라 경영권 향배가 갈릴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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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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