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신라면건면에 이은 후속작으로 `짜왕건면`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출시된 짜왕은 프리미엄 짜장라면 시대를 연 제품이다. 농심은 짜왕에 건면의 장점을 더하면 시장을 확대하고, 맛과 품질 또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보고 신제품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칼로리는 낮추고, 면과 소스의 어울림을 한층 높이는데 주력했다. 실제 간짜장의 풍미를 살린 소스를 적용, 건면의 완성도도 높였다. 열량은 기존 짜왕보다 약 20% 낮은 480kcal다.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건면을 사용해 중국요리점에서 갓 뽑아낸 듯 쫄깃한 면 식감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농심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수타 짜장면 맛집을 찾아다닐 만큼 짜장면에서 면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건면으로 실제 중국요리점의 짜장면과 같은 면식감을 구현해냈다"고 말했다.
소스 맛도 더 좋아졌다. 핵심은 조리 마지막에 넣는 `볶음짜장소스`에 있다. 농심은 중국요리점에서 춘장과 각종 야채를 기름에 볶아 짜장소스를 만드는 것과 같은 원리로, 볶음짜장소스를 만들어 간짜장 특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
농심은 이번에 출시하는 짜왕건면으로 건면시장 확대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건면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서 건면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진단 방침입니다.
한편 올해 농심은 신라면건면을 선보이며 라면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건면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신라면건면은 월별 매출액 순위 10위권을 오르내리며 전통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로 성장했고, 이에 힘입어 올해 농심의 건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약 45% 성장한 85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