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이색축제인 울산 중구 눈꽃축제가 24일과 25일 원도심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울산 중구는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과 당일인 25일 성남동 젊음의거리 등 원도심 일원에서 `중구, 눈빛을 마주하다`란 주제로 `제14회 울산 중구 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구는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다양한 눈꽃연출과 행사 등을 통해 울산시민들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선사하고, 상인들에게는 희망과 활기를 주는 계기를 제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눈꽃축제를 개최해 왔다.
올해 축제를 위해 중구는 원도심을 알리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높이 12.5m 대형트리를 설치하고, 지난달 말 점등식을 통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대형트리를 지난해와는 달리 울산동헌 가학루 앞 광장에 설치해 눈꽃축제 메인무대에서 정면으로 볼 수 있도록 해 축제의 즐거움을 더 했다.
성남119안전센터 부근의 느티나무, 시계탑거리 보행구간 일대에는 갖가지 경관조형물로 거리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또 눈꽃축제의 대표적인 메인 행사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젊음의거리 아케이드 내 인공눈을 뿌리고, 눈꽃광장인 성남119안전센터 앞 공터에 조설기 2대를 투입해 얼음을 갈아 실제 눈과 가까운 눈꽃송이를 뿌릴 계획이어서 울산시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눈꽃축제는 24일(오늘) 저녁 6시 50분 아마빌리스 합창단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7시에는 개막식을 개최한다.
개막식에 이어 코맨스밴드, 비터스위트, 딴다라패밀리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특히, 눈꽃축제 현장에서 댄스, 노래, 합창, 악기연주,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끼를 뽐낼 수 있도록 시민 참여 행사를 진행하고, 참가자들에 대한 시민들의 현장투표를 실시함으로써 1등으로 선정된 참가팀에게는 축제 메인무대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25일 오후 6시부터는 그린나래예술단 공연을 시작으로 뮤나키, 러브하모니, 뮤나키, 카이크루, DJ JJ 의 초청공연 등이 오후 9시 30분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미니컬링 올림픽, 소원의 벽, 행운의부적 만들기 등 다양한 주민참여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지난해 새롭게 시도해 주민들로부터 신선한 반응을 이끌어냈던 산타도호부사런도 진행돼 즐길거리를 더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구는 눈꽃축제 기간 중 원도심을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 자료를 활용해 울산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더하는 눈꽃축제로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이번에 개최되는 `제14회 울산중구 눈꽃축제`는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원도심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겨울축제"라며 "많은 분들이 울산 중구 눈꽃축제에 참여해 가족, 연인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새겨가고, 2020년 경자년 한 해도 계획하신 일들과 소망하는 것들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눈꽃축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