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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열풍…'메가'히트 'M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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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거래가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입니다.

시장별로는 미국, 종목으로는 단연 아마존의 인기가 높았는데요.

미국 기술주를 위시한 강세장이 지속될 수 있을지, 방서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직구 열풍이 갈수록 뜨겁습니다.

올 들어 외화증권 예탁결제 보관잔액은 438억 달러를 돌파하며 지난해보다 약 21% 늘었습니다. 지난 2015년에 비해서는 두 배 이상 급증한 겁니다.

외화증권 예탁결제 보관잔액은 투자자가 해외주식을 매수해 보유한 금액과 해외주식 거래를 위한 외화예탁금 등을 합친 금액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얼마나 많은 해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 흐름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국가별로는 단연 미국이 83억 달러로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들였으며, 일본, 중국, 홍콩, 유럽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ETF를 포함해 해외주식 거래 상위 10종목 안에 대부분 이름을 올렸습니다.

투자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아마존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으며,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3위), 구글(5위), 애플(9위) 등 소위 'MAGA'라 불리는 IT 기술주가 인기였습니다.

MAGA는 과거 'FAANG'이라고 불렸던 5대 기술주에서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인 페이스북, 디즈니 등 미디어 공룡들의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 진출로 치열한 경쟁을 앞둔 넷플릭스가 빠진 대신 MS가 추가된 용어입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이들 기술주로 대표된 미국 증시 강세를 점쳤습니다.

MAGA 종목들의 내년도 주당 순이익(EPS) 증가가 예상되는데, 이 중에서도 애플은 5G용 아이폰 출시와 더불어 아이폰 외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관측돼 전망이 밝습니다.

<인터뷰>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아이폰 매출에 대한 우려가 언급될 때마자 애플은 실적으로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애플의 매출 구조가 변하고 있다는 점 또한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애플 전체 매출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줄어들 전망입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합의로 인한 환율은 두고봐야 할 변수로 꼽힙니다.

그동안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달러화 강세로 이어진 시장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번 1차 합의는 달러화 약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아무리 미국 증시가 호황이어도 원달러 환율 하락 추세가 본격화되면 국내 투자자들은 수익을 거두기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약정된 환율로 거래하는 '환헤지' ETN(상장지수채권)이나 ETF(상장지수펀드)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조언입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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