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벤처투자액이 3조 8천억원을 넘어서면서 연간 4조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3일 발표한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1월 신규 벤처투자액은 3조 8,1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0% 증가한 수치다.
업력별로 보면 창업 7년 이내 모험투자가 75.2%로 가장 많았고, 업종별로는 생명공학이 가장 큰 비중(26.8%)를 차지하며 지난 1~10월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가 1조 5,996억원으로 지난 같은 기간 보다 30.3%나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웨어러블기기 등 스마트헬스케어가 5,74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공유경제(2,526억원), 인공지능(1,891억원), 핀테크(1,163억원) 등의 순이었다.
벤처펀드 결성액은 3조 1,7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조 4,418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일부 기관투자자들의 벤처펀드 결성 계획이 지연된 데 따른 결과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중기부는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벤처투자 증가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